임시정부 100년 ② 임정 루트를 가다

윤봉길 의사 증손 윤호석.

“어렸을 때는 왜 증조부께서 가족을 뒤로 한 채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셨는지에 의구심이 들곤 했습니다. 관련 책을 읽고 독립운동사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자신의 조국과 민족 그리고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신 증조부의 선택을 이제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요.”

윤봉길 의사의 증손 윤호석(21·사진)씨는 증조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윤 의사 후손은 장남 윤종-윤주웅-장남 윤호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윤 의사는 농촌 운동을 바탕으로 독립의 기초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일제의 탄압 하에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이 농촌 부흥보다 절대적으로 우선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결국 상하이로 망명했고 김구를 만나 한인 애국단에 입단했다. 마침내 훙커우 공원에서 ‘상하이 의거’라는 역사적 쾌거를 이뤘다. 증손자 윤호석씨는 “윤봉길이란 이름 석 자를 들을 때면 가슴에 설명할 수 없는 뜨거움과 뭉클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상하이 의거를 위해 훙커우 공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윤 의사는 자신의 6원짜리 시계와 김구 주석의 2원짜리 시계를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저는 앞으로 한 시간 밖에 이 시계를 쓸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백범일지』는 전한다.

이런 인연으로 백범 김구 가문과 매헌 윤봉길 가문은 대를 이어 친교를 이어오고 있다. 윤호석씨는 “두 집안의 후손들은 임정 기념행사에 항상 나란히 참석한다”고 전했다.

윤 의사는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에서 학자인 맹자, 혁명가 나폴레옹, 발명가 에디슨을 배우라며 인생의 모델로 제시했다. 실제로 윤호석씨의 부친(윤주웅)은 자동차 연구소에서 25년을 근무했고, 호석씨는 미국 명문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윤 의사의 유지를 대를 이어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2016년 윤 의사가 순국한 일본 가나자와(金澤) 형무소와 암매장지를 혼자 찾아가기도 했다는 윤호석씨는 “임정 100주년인 올해 상하이 훙커우 공원을 꼭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 asdgasdg sadgsd 2020.09.13 6
55 일본 아사히신문에 실린 8월 23일자에 매헌 윤봉길 의사 관련 소식 월진회운영자 2020.09.02 9
54 윤봉길의사 상하이 홍커우 의거 88주년의 맞아 - 중국 상해 지부장 김월배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20.05.01 26
53 아, 윤봉길! 월진회운영자 2020.05.01 18
52 코리아 힘내라! 김영호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20.03.31 16
51 ​윤봉길의사의 명언 월진회운영자 2020.03.27 20
50 손녀라는 특권을 결국 토착왜구에 머릴 조아리네 [1] 마왕 2020.03.24 88
49 윤주경씨의 만행에 분노합니다 모란봉 2020.03.22 82
48 하필..거길 가셨소??거긴 아닌듯.;; yun 2020.03.17 51
47 어른이 동의하실까? 훈이애비 2020.02.07 299
46 왜 하필 자유당 입니까! hsjglgl 2020.02.07 80
45 현장 속에 답이 있다. 실사구시(實事求是)하자! 월진회운영자 2019.12.17 40
44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file 월진회운영자 2019.10.31 17
43 삼국축제 개막 월진회운영자 2019.10.18 15
42 2019 윤봉길평화축제를 후원해 주신 분들 file 월진회운영자 2019.05.01 27
41 조미료 쓰는 후배쉐프 혼내는 최현석 대림동흔녀 2019.04.29 163
40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지하철 입구 예쁜포비네 2019.04.24 366
39 윤봉길의사 능멸한 백선엽은 민족앞에 사죄하라!! 정욱한 2019.04.02 61
38 윤봉길 북 콘서트에서 조정래 작가의 주장 file 월진회운영자 2019.03.29 69
37 제2회 전국 보부상 한마당 축제 안내 월진회운영자 2019.03.20 205
36 대전mbc 8시뉴스 이태복회장님 인터뷰(18일 저녁 8시) file 월진회운영자 2019.03.19 332
35 이태복 ‘월진회’ 회장 윤봉길 평전 출간 / 한국경제신문 월진회운영자 2019.03.15 32
34 이태복 ‘월진회’ 회장 윤봉길 평전 출간 / 윤봉길처럼… 나라 위해 목숨 거는 정치인 있나 / 조선일보 월진회운영자 2019.03.15 80
33 이태복 ‘월진회’ 회장 윤봉길 평전 출간 / 문화일보 기사 월진회운영자 2019.03.13 24
32 조국 매헌윤봉길의사 의거 87주년 기념 시 임종본 이사님의 시 월진회운영자 2019.03.12 56
31 삶의 귀로 / 월진회 임종본이사님의 시 월진회운영자 2019.03.07 25
» 윤봉길 증손 윤호석 “할아버지는 맹자·나폴레옹·에디슨을 배우라 하셨죠” [1] 월진회운영자 2019.01.08 106
29 만주의 삭풍은 매섭고 추웠다-월진회 강희춘 이사님의 글(11.30) 월진회운영자 2018.12.07 23
28 상하이 홍구공원 매헌에서 [1] file 겨울산 2018.11.26 105
27 윤봉길 이향시 / 고국을 떠나면서 지은 시 월진회운영자 2018.11.21 105
26 매헌윤봉길의사 국내학술회의 개최 월진회운영자 2018.11.15 35
25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 윤봉길 의사의 유언시 월진회운영자 2018.11.05 116
24 '역력한 세월은' 윤봉길 의사가 망명 직전에 쓴 시 월진회운영자 2018.11.05 44
23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지만 정낙훈 월진회운영자 2018.10.27 106
22 공주대학교 배성의 학장님 월진회 가입(2018.10.02.) file 월진회운영자 2018.10.03 219
21 삼국지 인물열전(양수)-월진회 이성섭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10.01 178
20 월진회 함기철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9.28 166
19 삼국지 인물열전-월진회 이성섭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9.19 166
18 사람을 가슴 아프게-월진회 함기철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9.04 206
17 대마도는 일본땅인가? 월진회 이성섭 이사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8.29 360
16 매헌동상-양재시민의 숲(매헌) 월진회 이성섭 이사님의 글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8.22 460
15 매헌바로미 매헌정신교육 해외독립성지답사-이한솔 선생님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8.09 180
14 매헌바로미 매헌정신교육 해외독립성지답사-한새봄 학생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8.09 206
13 매헌바로미 매헌정신교육 해외독립성지답사-장석현 학생의 글 월진회운영자 2018.08.09 154
12 윤봉길 도시락- 월진회 조기덕 이사님 글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8.08 150
11 민문정 학생 가나자와 역사 탐방기 월진회운영자 2018.08.06 206
10 월진회 회원가입 신청서 및 실천요강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7 191
9 홈페이지 운영자님께 [1] 청랑 2018.07.25 468
8 2018년도 (사)매헌윤봉길월진회 “매헌학교“ 인성교육 운영계획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3 188
7 청년이여, 영원한 불꽃으로 피우리라 - 월진회 임종본 이사님의 시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3 185
6 평화의 성지로 승화된 윤봉길의사 암장지 - 월진회 조기덕 이사님의 글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3 188
5 윤봉길 의사 암장지 방문기 - 월진회 강희진 이사님의 글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3 271
4 가나자와를 다녀와서 - 월진회 윤주경 이사님의 글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7.23 211
3 [공모전] 광복절 - 항일독립운동 선양 체험 사진 공모전 [1] 항단연 2018.07.17 217
2 제2회 불꽃 청년 윤봉길 예술제 [1] file 월진회운영자 2018.06.22 160
1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3] 월진회운영자 2018.06.22 2044